[출연] 볼보자동차 “2025년, 판매량 절반 ‘순수전기차’로 채운다”
[출연] 볼보자동차 “2025년, 판매량 절반 ‘순수전기차’로 채운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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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유즈 플라스틱 프리’…일회용 사용 중단
스웨덴 본사 차원 ‘친환경 정책’ 시행
“연간 2000만개 일회용 제품 소비 줄인다”
옥수수성분 컵‧재활용 비표 등 ‘친환경’ 실천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스웨덴 본사의 ‘친환경 경영’ 정책에 따른 건데요. 이를 통해 연간 2000만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새미 기자와 살펴봅니다.

[앵커]
정 기자, 볼보자동차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전면 중단을 약속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2020년을 기점으로 친환경차 집중 생산에 들어간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는데요.

볼보는 이보다 앞선 올해 초부터 '싱글 유즈 플라스틱 프리'(Single use plastic free)‘ 캠페인을 시작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선언했습니다.

이 정책은 글로벌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UN환경계획의 '깨끗한 바다(Clean Seas)'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집니다. 

스웨덴 본사는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사무실과 국제 행사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는데요.

친환경 정책은 국내 볼보코리아에도 공통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전국 영업망과 서비스센터 등 모든 마케팅 활동과 이벤트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컵과 식품용기, 식기구 등을 친환경 종이나 펄프, 나무 등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볼보는 직원 한 명당 500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일회용품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송인터뷰] 남윤지 /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팀
“이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자는 캠페인은 (볼보자동차가) 전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인데요. 매년 2000만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및 사무실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빨대를 전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대체용품으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일회용품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실제로 실천하는 건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정새미 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고요?

[기자]

네, 제가 지난주에 개최된 볼보코리아 시승행사에서 캠페인이 잘 실천되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일회용품 컵을 천연펄프에 옥수수 성분을 코팅해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컵으로 바꿨고, 한 번 쓰고 버리는 취재진 비표 역시 부품박스를 재활용해 제작됐습니다.  

많게는 수십 장에 달하는 종이 자료 역시 플라스틱 파일 폴더가 아닌 온라인 저장 시스템인 웹하드를 통해 전달됐는데요.
 
특히 행사가 1박 2일 동안 진행돼 샤워용품도 제공됐는데 일반적인 화학용품이 아닌 땅에서 생분해되는 대나무 칫솔과, 수세미 열매의 섬유질을 그대로 활용한 스펀지로 이뤄졌습니다.

물품을 담는 가방도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친환경 재료로 제공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자동차 회사인 만큼 ‘친환경’에 대한 철학은 자동차에도 적용이 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판매대수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차량에 쓰이는 플라시틱 부품의 25%를 재활용 소재나 천연소재로 대체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형 크로스컨트리에도 친환경 및 천연소재가 대거 적용됐습니다. 

대시보드 마감은 트림에 따라 리니어 라임 월넛과 드리프트 우드 등 자연의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천연소재가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2025년까지 자동차 제조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기후 중립적' 공정을 정착 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방송인터뷰] 이만식 /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상무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환경을 이야기합니다. 자동차 회사가 가져야 하는 환경적인 고려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을 다시 저희는 생각하게 됐고요. 하칸 사무엘슨 사장으로부터 2025년이 되면 우리가 팔고 있는 모든 차 중에 50%는 저동화 차를 팔게 될 것이다, 물론 이것도 환경에 이바지하겠다는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약속입니다.”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대기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네, 정새미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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