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법원, “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틴곡스 대표 유죄”
일본법원, “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틴곡스 대표 유죄”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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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도쿄 지방법원이 파산 암호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전 CEO 마크 카펠레스(Mark Karpeles)에 대해 집행유예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검찰은 카펠레스 대표를 횡령 및 신탁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 중 금융전자기록 조작혐의가 인정돼 유죄판결을 받았다. 해당 판결은 마운틴곡스가 2014년 해킹으로 인해 비트코인 85만 개를 잃어버렸다며 파산을 신청한 지 5년 만에 내려졌다. 비트코인 85만 개는 당시 금액으로 약 52억 원, 현재 가격으로는 3조 7천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법원은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카펠레스 대표는 비트코인 분실은 해킹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그의 콜드월렛에서 분실된 비트코인 중 20만 개가 회수 돼, 횡령을 시도하다가 거래소 자산이 분실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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