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대형금융서비스기업인 씨티그룹(Citi Group)이 자체 암호화폐 출시를 위한 씨티코인(Citicoin)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2015년부터 글로벌 결제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씨티그룹은 프로젝트 철회 배경에 대해 "암호화폐의 잠재력 여부와 별개로 국가 간 결제를 향상시킬 다른 효율적인 방안이 많다"고 밝혔다. 국가 간 송금 효율성 개선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상에 가능한 한 많은 은행을 참여시키는 것이 관건인데 단기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효율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씨티 연구소의 굴루 아탁(Gulru Atak) 수석연구원은 “씨티그룹이 블록체인 연구를 아주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씨티그룹은 무역, 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탐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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