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21일 주주총회서 해명하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21일 주주총회서 해명하나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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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뉴스타파는 20일 이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김지민(가명)씨는 이날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근무할 당시인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부진 호텔신라 시장이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또 2016년 9월 모두 퇴근한 뒤 병원에 혼자 남아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과정을 지켜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더 주사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원장인 유씨와 전화통화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됐습니다. 2015년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H성형외과가 이부진 관련 자료,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며 “이 사장은 일반 일반적인 예약절차 없이 원장과 직거래 하는 식으로 H성형외과를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호텔신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뒤늦게 보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호텔신라는 2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이 사장이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주주총회에 참석해 직접 해명할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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