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한정의견'…"회계 처리 문제, 재감사 신청"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한정의견'…"회계 처리 문제, 재감사 신청"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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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 한창수)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은 데 대해 재감사를 신청해 '적정의견'을 받아내겠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일 아시아나항공에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았다'는 설의 진위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주식거래를 정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계법인은 기업 감사 후 Δ적정 Δ한정 Δ의견거절 Δ부적정으로 의견을 제시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음에 따라 이 종목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며 거래소가 투자자에게 주의를 환기하는 제도입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는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로 △운용리스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이며 “이는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기(2018년)에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우 2019년 이후에는 회계적 부담과 재무적 변동성이 경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른 시일 내에 재감사를 신청하여 회계법인이 제시한 ‘한정 의견’ 사유를 신속히 해소하고 ‘적정 의견’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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