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대표 "감사보고서 사태 사과…경쟁력 강화 노력"
한숨 돌린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대표 "감사보고서 사태 사과…경쟁력 강화 노력"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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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9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안 등 5개 의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1785명, 주식 수는 1억3300만 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64.87%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안건은 ▲제3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었습니다. 2018년 감사보고서 '한정' 논란 등 시장의 불신을 키워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정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사내이사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직을 철회하면서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만 선임됐습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주총장에서 2018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 사태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의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김 대표는 "2018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의견과 관련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외부 감사인의 의견을 적절히 반영해 재무제표를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영성과를 달성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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