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자동차, 엘리엇과 표대결 ‘완승’…정의선 ‘대표체제’ 구축
[리포트] 현대자동차, 엘리엇과 표대결 ‘완승’…정의선 ‘대표체제’ 구축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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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총서 엘리엇 표대결…‘압승’
정의선 대표이사 선임…4인 각자 대표체제
현대모비스 ‘완승’…지배구조 개편 가속화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현대자동차가 22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주총 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20년 만에 현대차 대표이사에 오르게 됐는데요. 현대차 그룹의  ‘책임경영’ 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송인터뷰] 이원희 / 현대자동차 사장
“투표 결과 사외이사 후보 중 윤치원, 유진 오, 이상승 후보가 출석의결권 수의 과반수 및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 수 4분의 1 이상으로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해 사외이사로 선임됐음을 선포합니다.”

현대자동차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의 표 대결.

결과는 현대차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22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총에서 현대차의 제안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된 겁니다.

쟁점이 된 안건은 크게 배당안 증액과 사외이사 선임이었습니다.

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주당 3천 원을 제안했습니다.

반면 엘리엇은 7배에 달하는 2만 1967원을 요구했지만 표결 결과 이사회 배당안이 찬성률 86%로 통과됐습니다.

두 번째로 이어진 사외이사 선임 표 대결에서도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선임됐습니다.

사내이사로는 정의선 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뀝니다.

한편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향후 정 부회장을 중심로 한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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