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수출입은행, 에티오피아에 전깃불 밝힌다...EDCF 2억6400만 달러 지원
[리포트]수출입은행, 에티오피아에 전깃불 밝힌다...EDCF 2억6400만 달러 지원
  • 이순영
  • 승인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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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 아프리카 최빈국 에티오피아의 전력망 구축사업과 지하수 등 농촌개발에 총 2억64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00억원이 지원됩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 즉 EDCF 지원으로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의 전력망을 구축하고 지하수를 개발해 물을 공급하는 등 에티오피아 경제 발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에티오피아의 경제개발과 우리 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2억64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합니다.

수은은 대외협력기금을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복지 증진을 돕고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55개국 419개 사업에 총 17조8500억원 가량을 지원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며 경제협력 강화에 힘을 보탠 수은이 이번에는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 경제협력 강화에 나선 것입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
“에티오피아는 공장과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전력망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고 일부지역은 식수환경도 매우 열악한 실정인데요 이런 점을 감안해 EDCF자금을 지원하기로…”]

수은은 우선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에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수은이 에티오피아에 제공한 단일 EDCF 사업으로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이 사업은 남부국가민족주 송전선로를 새로 만들고 변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인근 공장과 산업단지 예정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져 지역 전력난 해소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에는 총 9400만 달러가 지원됩니다.

지하수 개발로 위생적인 식수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 나아가 에티오피아에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전수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티오피아 인프라사업 지원으로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협력관계가 증진되는 한편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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