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드릴십 리스크' 줄이고 4100억 원 확보
대우조선해양, '드릴십 리스크' 줄이고 4100억 원 확보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2015년 계약 해지된 드릴십 1척 매각 완료
매각대금 약 4,100억원 확보

 

이번에 노던 드릴링社에 매각된 드릴십 [사진=대우조선해양]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애물단지였던 드릴십 1척을 매각했습니다. 

드릴십은 심해 지역에서 원유를 찾아내는 선박 형태의 시추 설비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했지만, 선주 측 지불능력상실을 이유로 지난 2015년 계약을 해지한 바 있습니다.

해당 드릴십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4년 만에 노르웨이 노던드릴링사와 최종 매각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약 4100억 원 상당의 대금을 확보했고,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도 얻게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해 건조한 7세대 드릴십으로 2대의 폭발방지장치가 갖추어져 있는 등 고사양으로 설계 및 건조돼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에 어려움을 겪던 드릴십 2척을 최근 앙골라 소난골사에 넘긴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매각까지 성공하면서 '드릴십 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매각으로 인도에 어려움을 겪던 모든 선박 문제가 모두 해소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