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리은행, ‘아기상어’로 영유아 잡아라
[리포트] 우리은행, ‘아기상어’로 영유아 잡아라
  • 이순영
  • 승인 2019.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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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은행권이 미래고객 확보경쟁에 나선 가운데 우리은행이 이번에는 유아용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으로 잘 알려진 스마트스터디와 손잡고 영유아 마케팅 강화에 나섭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통장과 동요 제작 등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이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재미있는 리듬과 가사로 듣는 이들을 중독되게 만드는 ‘아기 상어’ 어린이 동요.

우리은행이 유아용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알려진 글로벌 IP(지적재산권) 회사와 손잡고 영유아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들 캐릭터 지적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유아 마케팅 강화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유준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과장:
“핑크퐁 자체가 글로벌과 국내에서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고 특히 아기상어 동요가 인기가 많잖아요 어른들도 알만큼…그런 캐릭터나 노래 인지도를 활용해서 고객들을 영업점으로 유인하려고…”]

아기상어는 핑통령이라 불릴 만큼 영유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아용 콘텐츠로 유튜브(Youtube)에서 26억 뷰를 기록 중인데다 빌보드 챠트에도 17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글로벌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서비스 개발과 홍보에 이들 캐릭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캐릭터 통장을 비롯해 영유아 저축을 권장하는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SNS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준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과장:
“시중은행에서는 영업점이란 채널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어린이 용돈 생기면 은행에 자주 오시거든요 그런 거 입금하러 왔을 때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려고…”

이런 영유아 마케팅은 궁극적으로 고객을 잡아두기에 유용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
“캐릭터를 활용하는 것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가장 대표적인 마케팅 기법 중 하나니까 기업들이 보통 그렇게 하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그 은행의 브랜드와 친숙함을 느끼게 하면 나중에 성인이 되서도 계속 고객이 될 수 있으니까…”]

핀테크, 인터넷은행 등의 등장으로 점점 더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영유아마케팅이 금융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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