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5G폰 살까 말까?"… 3사 망구축 어디까지 왔나
[빡쎈뉴스] "5G폰 살까 말까?"… 3사 망구축 어디까지 왔나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5G 상용화 '한 달'…커버리지 경쟁
서울·경기 위주…지방은 '미미'
판매점주 "용산서도 5G 안 터져"
소비자들 "망 구축 기다릴 것"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 5G 서비스 개통 이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얻었지만 초기 5G 속도, 품질 저하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출시 한 달을 맞은 지금, 통신 3사의 5G 망 구축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G 출시 한 달. 통신 3사의 망 구축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5G 커버리지 맵과 현장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3사의 망 구축 상태를 직접 비교했습니다.

3사의 ‘5G 커버리지 맵’에선 5G와 LTE 등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를 위치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5G 커버리지 맵을 공개한 통신사는 바로 KT입니다.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또한 자사 홈페이지에 5G 커버리지 맵을 공개했습니다.

3사 모두 서울과 경기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5G 커버리지 지역이 몰려있습니다.

대전, 광주, 부산 등 일부 광역시에 빨간 점들이 표시되어 있만 수도권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입니다.

사실상 지방에 사는 고객들은 5G에 가입했어도 아직은 LTE와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엔 기지국 수를 비교해봤습니다.

SK텔레콤의 5G 기지국 수는 약 3만5000개입니다. 이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만1050개, 2만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3사의 주요 커버리지는 서울, 6대 광역시 등 전국 85개 시 핵심 지역과 KTX, 고속도로 등 데이터 사용이 많은 지역입니다.

한편 5G 커버리지 맵은 건물 안 등 실내 공간은 5G 커버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용산전자상가, 홍대 등에 위치한 휴대폰 판매점에 방문해봤는데요.

판매원들 또한 5G를 추천해주긴 하지만, 지방에서는 잘 안 터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휴대폰 판매점주 A씨] : 아직 (5G) 구축이 서울 경기 지역은 잘 되겠지만... 외곽으로 나갔을 시에는 5G가 안 될 수도 있어요. 그거는 감수를 하셔야 돼요. 지금은 LTE 속도가 죽은 편이라고 보면 돼요. 나중엔 5G가 LTE를 넘어설 수밖에 없는 거죠.

다른 휴대폰 판매점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휴대폰 판매점주 B씨] : SK텔레콤 (5G) 쓰시는 분들도 서울에서 4G로 놓고 쓸 때도 그래요. 어차피 이제 나올 기계들은 5G로 나와요. 9월 되면 노트 10도 5G로 나오니까. 옛날에도 3G에서 4G로 넘어갈 때 그랬잖아요. 6개월 지나면 (5G) 무리 없이 쓸 수 있으니까 그래서 5G 가는 거예요.

통신사들은 바쁜데 비해, 소비자들은 아직 기다린다는 분위기입니다.

5G 커버리지가 어느 정도 구축됐을 때 5G로 넘어갈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고민준(26)/ 서울 신림] 아직은 5G가 준비 단계라서 지금은 넘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조금 안정화가 되고 (5G 속도가) 빨라진다면 그때 넘어가겠죠.

[정주희/ 경기도 시흥] : 지금 그래서 (LTE가) 5G 때문에 느려졌다고 말이 많더라고요. 만약에 (조금씩) 5G가 빨라진다고 하면 바꾸겠죠. 핸드폰 안 바꾸고 기다리고 있어요.

현재 5G 가입자 수는 약 26만명입니다. 이 중 KT가 10만명 이상으로 약 38.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9만명(34.6%), 7만 명(26.9%)의 5G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3사는 향후 5G 가입자 경쟁을 위해 5G 커버리지 지역을 더욱 늘리고 망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5G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소비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