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2.28%↑…공사비 1.0% 상승효과
올해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2.28%↑…공사비 1.0% 상승효과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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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반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 개정 공고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올해 1월1일부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가 2.28% 오른다. 이를 통해 공사비 총액이 1.0%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상반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개정, 공고했다. 표준품셈은 공공기관 발주 공사비를 산출하는 기준이 되는 항목별 정부고시가격이다.

1961개 공종에 대해 단가를 공고한 표준시장단가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28%가 상승했다. 이로 인해 공사비 총액이 1.0%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는 이번 표준시장단가에 계약단가와 입찰단가 중심의 산정이 아닌, 구조물 유형·규모별 실제 건설현장 위주의 가격조사를 바탕으로 한 시장가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이같은 시장가격 조사대상을 100~150개 공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건설공사 표준품셈은 현장의 시공 현실을 조사·분석해 조정했다. 총 2310개 품셈 항목 중 239개 항목(토목 174, 건축 54, 기계설비 11)이 정비됐다.

특히 관 부설·접합 공사에서는 일반 작업자에서 기능공 중심으로 인력 구성을 변화하고, 건설장비 사용을 확대했다. 철골공사에서는 비계공에서 철골 공 중심으로 인력 구성 변화를 반영했다.

방수공사에서는 구조물 부분별 시공 난이도를 고려해 바닥·수직으로 구분하는 등 건설현장의 상황에 맞게 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비 산정기준이 건설시장 가격을 보다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표준품셈 코드화, 유지관리 품셈 제정 및 표준시장단가 보정기준 확충 등을 포함한 '공사비 산정기준  중장기 정비계획('18.~'22.)'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사항 및 표준시장단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공사비 산정기준 관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누리집(www.kict.re.kr)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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