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18일 개장…대한항공 탑승객 "주의하세요"
인천공항 제2터미널 18일 개장…대한항공 탑승객 "주의하세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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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 제2터미널 탑승
제2 터미널 한 층 아래엔 대중교통 한번에 이용 가능한 '제2교통센터'
버스·KTX·공항철도 이용시 제1터미널 거쳐 2터미널 이동
[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항공사는 2터미널에서 탑승을 해야 하는만큼 교통수단 등 달라지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8일 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기존 5400만명에서 72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용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항공사에 따라 탑승 터미널이 달라지기 때문에 접근 교통수단도 달라진다는 점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안내 서비스 [출처=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안내 서비스 [출처=국토교통부]

○제2 여객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델타·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 등 4개 항공사 이용객들은 18일부터 2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한다.

이는 공식 개장일인 18일 오전 7시55분 2터미널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부터 적용된다.

탑승권을 판매한 항공사와 실제 비행기를 운항하는 항공사가 다른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에는 실제 비행기 운항 항공사 터미널에서 탑승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에어프랑스에서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엔 2터미널로 가야한다.

이용객들의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항송사는 항공권 예약단계에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어느 터미널에서 타면 되는지는 빨간 색으로 강조된 표기를 확인하면 된다.

또 출발 하루 전과 3시간 전에 총 2회 문자를 발송해 이용터미널에 혼란이 없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다면 5분 간격으로 1,2 터미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가 있으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인천공항 터미널 접근교통 이용안내 [출처=국토교통부]

○제2 여객터미널, 어떻게 갈 수 있나

2터미널로 향하는 교통편은 기존과 같이 일반·리무진 버스와 철도, 셔틀버스 등이다.

버스의 경우 대한항공 계열의 리무진을 제외한 대부분은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현재 종점이었던 1터미널을 먼저 들른 뒤 노선을 연장해 2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이때 하차 지점을 잘 확인해야 한다.

운행구간이 늘어나는 만큼 운행 편수도 늘어나 일일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가된 2658회 운행하게 된다.

공항철도와 KTX는 오는 13일부터 2터미널까지 연장운행한다. 두 터미널은 약 6㎞의 철도로 연결돼 약 7분가량 걸린다.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는 무료로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소요시간은 15분에서 18분가량이다.

특히 2터미널에는 '제2 교통센터'가 설치된다. 입국장에서 한층 아래로 이동하면 리무진 버스와 공항철도, KTX를 한 곳에서 탑승할 수 있다. 지하 2층 철도 승강장, 지하 1층 버스터미널로 이뤄져 있다.

실내에서 대기하며 키오스크로 표를 살 수 있고 실시간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2터미널을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 이미 내비게이션 사업자와 협의를 마쳐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연휴기간 등에 인천공항에서 발생했던 혼잡은 이번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폭 해소될 전망이지만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초기 혼선이 우려된다"며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이용자들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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