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ITC 증거수집 절차로 나보타 적법성 증명할 것"
대웅제약, "ITC 증거수집 절차로 나보타 적법성 증명할 것"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ITC가 결정한 증거수집 절차를 통해 메디톡스 균주를 비교 분석해 나보타 균주 적법성 증명할 것
대웅제약은 양사의 균주를 정밀 비교 분석해 그 결과를 ITC에 제출할 예정
대웅제약, "ITC 증거수집 절차로 나보타 적법성 증명할 것" [사진=대웅제약]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ITC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이하 ITC)가 결정한 균주에 대한 증거수집 절차를 통해 메디톡스 균주를 비교 분석해 나보타 균주의 적법성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미국 소송은 한국 소송과 달리 증거수집 절차를 통해 양 측이 소송에 필요한 자료를 서로에게 요구하여 전달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증거수집 절차 기간 동안에는 양 측이 필요한 자료들을 추가적으로 요청할 수 있으며, 대웅제약도 포자 형성 여부 감정과 유전체 염기서열분석 등을 진행하기 위해 메디톡스의 균주를 제공받도록 요청했습니다.
 
ITC 재판부는 증거수집 절차에 따라 양사에 균주 제출을 요구할 것이므로, 메디톡스 역시 대웅제약이 지정한 전문가에게 균주를 제출하게 됩니다. 대웅제약은 양사의 균주를 정밀 비교 분석해 그 결과를 ITC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현재 증거수집 절차에 따라 양사는 서로에게 균주를 제출하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 조율 중입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현재까지 언론보도를 통해 자사의 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겠다고 하면서 이를 통해 양사의 균주를 비교하자고 적극적으로 주장해 왔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체 염기서열을 직접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자사의 균주가 어떠한 경우에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국내소송 등에서 일관되게 발표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미국소송 뿐만 아니라 국내 소송에서 양사 균주의 포자 형성 여부를 비교함으로써 메디톡스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메디톡스는 13일 ITC가 증거개시 절차에 돌입했다며 대웅제약 측에 나보타 균주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분석 등 다양한 검증 방식으로 대웅제약의 불법 행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이번 기회에 제조방법뿐만 아니라 균주와 관련되어서도 상대방의 모든 허위 주장을 입증하고 분쟁을 완전히 종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며 즉각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