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생활 금융플랫폼 될 것"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카카오페이가 출범 2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카카오페이 앱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결제와 송금뿐만 아니라 배송과 영수증,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면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카카오페이 데이 2019’가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출범 2주년을 맞아 배송, 투자, 보험, 영수증 등 새로운 서비스들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지갑 없이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담은 새 브랜드 슬로건, ‘마음 놓고 금융하다’를 공개했습니다.
일상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서비스들을 통해 전 국민의 생활 금융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입니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상반기 중 배송 서비스와 영수증 기능을 선보입니다.
지인 선물, 중고 거래, 쇼핑몰 반품 등 개인 간 물품 거래에 카카오페이의 결제, 송금 서비스를 더해 카톡을 보내듯 편리하게 보내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청구서 서비스에는 ‘영수증’ 기능을 더했습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 통지서라던가 우편이라던가 결제 없이 발생하는 영수증 등 굉장히 많은 종이 자원들이 낭비되고 있는데요. 영수증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가맹점에서 결제한 이후 종이 영수증을 출력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카카오페이 안에서 여러 카드사의 결제 영수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 영수증, 이용대금명세서까지 모두 모바일로 전환해 종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법인세법·소득세법 등 증빙자료 제출을 위해 종이 영수증을 따로 보관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출력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연내에는 여러 보험 상품을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쉽게 비교, 선택할 수 있는 보험판매 플랫폼 서비스 또한 내놓습니다.
현재 보험 상품은 90% 이상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따라 기존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는 상황.
류영준 대표는 기존 보험설계사들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닌 손해보험, 여행보험 등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 저희 타깃은 생활의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자그마한 손해보험입니다. 여행보험이라던가 일일 운전자 보험, 펫보험 등 이러한 보험은 상품 단가 자체가 낮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설계사 분들이 팔기 어려운 시장이거든요. 이런 부분을 저희가 온라인에서 낮은 비용으로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적받은 오프라인 서비스의 범위 또한 확대할 예정입니다.
QR 코드와 바코드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에 신용카드 연결 기능을 추가하고,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또한 가능해집니다.
또한, 확장된 서비스를 연결해 사용자의 금융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조회 서비스도 빠르면 이달 말 출시합니다.
결제와 송금에서 나아가 배송, 영수증, 보험, 투자까지 지갑 없는 사회를 위한 카카오페이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팍스경제TV 이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