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쇼핑 월매출 7조 돌파…“할인폭 확대 주효”
국내 온라인쇼핑 월매출 7조 돌파…“할인폭 확대 주효”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국내 업체 온라인쇼핑 월 매출액 사상 처음 7조원 돌파
2016년 11월보다 21.7% 가량↑…대규모 할인행사 ‘효과’
해외직구 맞대응..가전제품·음식·화장품 매출 늘어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그렇군요. 다른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11월 국내 온라인쇼핑 매출액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쇼핑 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앞다퉈 할인에 나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업체의 온라인쇼핑 월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 국내 업체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5516억 원으로 2016년 11월보다 무려 21.7% 가량 늘어났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8월 6조7000억 원까지 상승 한 이후 10월 추석 연휴로 인해 잠시 주춤했다가, 같은 해 11월에 다시 늘어나, 이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외국 업체의 물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에 대항해, 국내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였던 것이 전체 온라인쇼핑 매출액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손님을 내줄 것을 우려해 국내 업체가 할인 행사를 늘렸고, 특히, 가전제품과 음식, 화장품 같은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7344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2.7%를 차지하며,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3.7% 늘어났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