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 "버뮤다 활용 4조 원 규모 조세 회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버뮤다 활용 4조 원 규모 조세 회피"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8.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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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70조원을 넘게 벌어들이면서도 세계 각국에서 조세 회피 지적을 받는 구글이 또 다시 관련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송지원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구글이 이번에는 조세도피처 버뮤다를 이용해 세금 납부를 교묘히 피했다는 의혹을 받고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016년 아일랜드 자회사의 수익 20조원 가량을 네덜란드를 거쳐, 다시 버뮤다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네덜란드 상공회의소에 제출된 서류에서 단서가 발견된 건데요. 문제는 네덜란드 회사는 직원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라는 점입니다.

(앵커) 버뮤다는 조세회피처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제재를 가할 수는 없는가보군요?

(기자) 네, 일단 조세회피처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가마다 법인세에 차이가 있는데 미국의 경우 최고 35%에 달하고 유럽의 대다수 나라도 법인세율은 20%대입니다. 반면 버뮤다는 법인세율이 0%입니다.

이같은 차이를 이용해 세율이 낮은 국가에 법인을 등록해서 상품을 팔면 법인세를 덜 낼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방식을 통해 구글은 전년보다 7% 더 큰 규모의 수익을 옮겼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여기에 같은 해 구글의 글로벌 실효세율 19.3%를 적용하면 과세 회피 규모는 한화 3조9천400억 원에 이릅니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 조사를 받다가 우리돈 약 4천만원의 세금을 내기로 합의하기도 했는데요.

구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활동하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세법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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