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6월 지방선거 벌써부터 과열…“文대통령 임기 내 개헌해야”
[여론조사]6월 지방선거 벌써부터 과열…“文대통령 임기 내 개헌해야”
  • 한보람 기자
  • 승인 2018.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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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한보람 기자]

새해부터 각종 여론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항상 새해가 되면 정부정책에 대한 조사도 있지만 올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조사도 많은데요.

데이터앤리서치 박인복 대표와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새해가 시작되면서 6월 지방선거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박인복 대표) 그렇습니다. 6월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대통령 중임제냐 단임제냐 하는 권력구조 개헌과 관련한 조사도 나오고 있고요. 2018년 2년차를 맞이하는 문재인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될 역점과제 등에 대한 조사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개헌과 관련해서는 국민 10명중 7명이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국민여론은 1987년 만들어진 현행 헌법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30년 전에 만들어진 법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많군요.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 문재인 정부 내에 개헌 투표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고요?

박인복 대표) 네 그렇습니다 개헌 시기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인 2020년 이전에 투표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36.2%로 가장 많았는데요.

‘6·13지방선거와 동시 투표’ 27%, 그리고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동시 투표’ 18%로 나타나서 총 81.2%가 현 정부에서 개헌이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개헌 시 바람직한 권력구조는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26.4%)보다 4년 중임 대통령제(40.8%)를 더 선호했습니다.

앵커) 한편 2018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하여는 적폐청산을 꼽고 있다면서요?

박인복 대표) 네 많은 조사들이 그런 결과를 내놓고 있는데요.

국민 셋 중 하나는 새해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로 적폐청산을 꼽고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인데요. '2018년 최대역점 정부과제'로 31.2%가 '적폐청산'이라고 답했고요. 다음으로는 '일자리 확충'이 17.3%를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양극화 해소'·'북핵 해결' 답변은 나란히 11%를 차지했고 '경제민주화'(9.2%), '안전사회 구축'(8.2%), '사회 안전망 확대'(4.0%), '개헌'(3.4%)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6월 지방선거 조사 살펴볼까요? 어떤 조사들이 눈에 띄나요?

박인복 대표) 네, 우선 광역지방선거는 전체적으로 현 여당의 압승으로 예상되는 조사결과가 다수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보수텃밭이라고 했던 부산, 경남 등에서도 현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앵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여론은 어떤가요?

박인복 대표) 네, 말씀하신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데요.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이 아닌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서울시민이 절반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에 대한 교체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권 내부의 경쟁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에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사실상 민주당 내부 경선이 본선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공천관리가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되겠습니다.

박인복 대표) 그렇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정부 출범 1년 밖에 되지 않은 허니문 기간에 치러지고 또 국정운영 지지율이 70%를 상회하는 등 여권에 유리한 선거 지형이 서울시장 선거 전망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보여 지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입니다. 

앵커) 선거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고 하는데요? 이번선거에 커다란 변수는 없을까요?

박인복 대표) 여러 변수가 있겠으나 아무래도 민주당내 분열이 자칫 선거를 거르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 시장에 대한 교체 여론이 과반에 달하고 3선 수성은 녹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다가. 민주당내 예비후보들도 당내 주류와 비주류에서도 도전이 만만찮아 더불어민주당 내부 권력 싸움이나 공천 잡음 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라고 보여집니다.

공천관리가 깔끔하지 못할 경우 당내 분란을 가져와 여타 다른 지역 선거에도 영향을 끼치고 향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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