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 자회사 LG CNS 지분 37.3% 매각 추진
(주)LG, 자회사 LG CNS 지분 37.3% 매각 추진
  • 배태호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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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주)LG가 LG CNS 지분 매각을 추진합니다. 매각주관사는 JP 모건입니다.

투자 업계에 따르면 (주)LG는 현재 보유 중인 LG CNS 지분 85% 가운데 37.3%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 CNS 지분 매각으로 (주)LG는 약 1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추진을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따른 선제 대응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은 대주주 일가가 지분 20% 이상 보유한 기업이 자회자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규제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대주주 일가가 증여세를 내야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주)LG의 LG CNS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구광모 대표를 비롯해 LG 총수가는 (주)LG 지분 46.6%를 갖고 있고, 지주사인 (주)LG는 LG CNS 지분 8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LG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려면 LG CNS 지분을 35% 이상 매각해야 합니다.

이와함께 이번 매각 추진이 구광모 회장 체제 구축 강화를 위한 신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구광모 회장 취임 뒤 LG그룹은 사업을 다각도로 재편 중인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5G 등 4차 산업 관련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편 (주)LG는 매각 추진을 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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