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SNS 달군 유명 '맛집'...백화점 손님 이끈다
[현장중계] SNS 달군 유명 '맛집'...백화점 손님 이끈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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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최근 맛집 성지로 백화점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이 앞다퉈 화제가 된 맛집을 끌어들이고 있기 떄문인데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집객효과를 높이고, 잠재고객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나와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유정낙지, 마리짱, 낙원스낵 등 SNS를 뜨겁게 달궜던 서울 시내 인기 먹거리를 선보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3월 길거리 음식과 해외 유명 먹거리를 중심으로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팝업스토어는 원래 예상했던 매출보다 20% 넘게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백화점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 같은 경험에 따라 인기 먹거리 코너를 이번에도 선보이게 됐는데요

통상적으로 6월은 더위를 피해 고객들의 백화점 방문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또 즉석조리식품과 디저트의 매출도 증가하는 시점인데요.

이를 고려해 이달부터 백화점 내 먹거리 코너를 운영을 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태남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F&B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즉석식품 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TV 맛집이나 SNS의 많은 맛집들 중에서 맛으로 식품위생적으로 검증이 된 브랜드들을 한자리에 유치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유명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백화점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인데요.

그들이 선호하는 식당을 입점시키면 식품관 매출 상승과 함께 백화점 방문객 증가 효과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 신세계 백화점 뿐 아니라 이 같은 현상은 모든 백화점에서 공통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돈까스 브랜드를 본점 식당가에 들였고요.

 

현대백화점은 SNS 인기메뉴인 마라탕과 흑당 밀크티를 입점시켰는데요.

실제로 백화점 '맛집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롯데백화점의 경우 맛집유치 이후 식음료 상품군 매출이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7.5% 신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백화점은 소비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지면서 실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각종 할인행사, 맛집 유치와 같은 백화점들의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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