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운명의 동아줄 ‘피자뷔페’...엠피그룹 살릴 수 있을까?
[빡쎈뉴스] 운명의 동아줄 ‘피자뷔페’...엠피그룹 살릴 수 있을까?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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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업황 악화 겹악재...세번째 ‘위기’    
앞서 2번의 상장폐지 유예...비장의 카드 ‘뷔페시스템’
금액대 높던 프리미엄피자, 낮은 가격에 ‘무제한’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상장폐지 유예기간에 들어간 엠피그룹이 야심찬 재도약에 나섰습니다. 가격대를 확 낮추며 소비자 주머니를 공략하며 획기적인 매출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외국 피자 업체에 맞서 토종 브랜드로 자존심을 지켰던 미스터 피자.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 국내 매장수는 430여개, 1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래정지 신세의 엠피그룹. 

앞서 2017년 정우현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는 등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고, 이달 초 세 번째 상장폐지 위기로 인해 내년 2월 10일까지 유예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과거에 비해 매장은 270여 곳으로 줄어들고 매출은 6백 50억여 원으로 5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엠피그룹이 '피자 뷔페'를 통한 매출 증대로 상폐위기 모면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도 샐러드바를 운영하며 샐러드와 후식 등을 뷔페처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새롭게 도입한 뷔페시스템은 결이 다릅니다.


기존 메인메뉴를 시키고 샐러드바를 추가로 이용하던 것과는 달리 뷔페 이용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기자스탠딩] 박경현 기자
“엠피그룹은 미스터피자의 뷔페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장 내 변혁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엠피가 노리는 것은 효과적인 소비자 공략과 영업익 신장. 


회사는 얼마 전 도입한 해당 시스템이 직장인을 타겟으로 하는 상가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인터뷰]  
김수연 엠피그룹 SRP팀 : 저렴한 가격으로 피자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전략에 피자뷔페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런칭하게 됐습니다. 만원 정도 가격으로 (직장인들이 점심에) 식사를 하게 되는데 그정도 가격으로 피자뷔페를 무제한으로 즐기실 수 있고. 

엠피는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판관비 등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매장재활성화의 긍정적인 결과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6%에서 50%까지 평균 30%의 매출 개선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 270여 매장 중 30여 곳이 피자뷔페로 전환한데 이어 연말까지 90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45억 원의 신규매출을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영업익 신장과 함께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입니다.

[방송인터뷰]  
김수연 엠피그룹 SRP팀 : 올해까지는 피자뷔페를 전국적으로 90개정도로 변경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략) 전년대비 매출액이 4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손익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두 번의 유예기간을 가져 사실상 마지막 동아줄을 잡게 된 엠피그룹. 새로 도입한 시스템이 운명의 8개월을 기사회생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기자스탠딩] 박경현 기자
“기사회생과 상장폐지를 두고 재도약에 나선 엠피그룹. 매출신장과 함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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