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끝내 무산… '15조원' 몸값 부담으로 작용
넥슨 매각 끝내 무산… '15조원' 몸값 부담으로 작용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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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넥슨 매각이 끝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조원에서 15조원에 달하는 예상 매각금액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수업체들에겐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지분 매각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앞서 올해 초부터 자신과 특수관게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 98.64%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희망 인수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본 입찰에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을 포함해 국내 최대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카카오, 넷마블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이 무산된 이유로는 약 10조원 이상의 인수 가격이 꼽힙니다. 유력 인수 후보였던 넷마블과 카카오가 넥슨이 제시한 자금조달에 실패해 넥슨이 제시한 가격보다 낮은 매각가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넥슨 매각 작업이 다시 추진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분 매각을 보류한 김 대표가 빠른 시일 내 넥슨을 다시 매물로 내놓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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