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정유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와 금융지원협약을 맺고 국내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주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신라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국-인도네시아 정유, 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국내 중소, 중견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들과 만남을 통해 사업협력을 모색하는 만남의 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발표/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이번 약정체결을 계기로 정유․석유화학설비 분야에서 페르타미나와 국내기업간 사업협력 기회가 형성되고 최종적으로 양국간 친밀한 사업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와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합니다.
기본여신약정은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발주가 예정된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인데 공통의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해 우리기업의 수출거래에 대해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집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정유설비 증설 공사를 수주한 국내기업들의 금융지원에도 본격 나섭니다.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정유생산능력을 현재 1일 100만 배럴에서 200만 배럴로 2배로 늘리고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3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주합니다.
국내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말 약 21억 달러어치 공사를 수주했는데 한국수출입은행은 이 사업에 대해 여신의향서를 발급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페르타미나의 기본여신약정 체결식이 끝난 이후에는 한국수출입공사와 페르타미나의 주요 인사가 직접 강연에 나서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후 80여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과 인도네시아 30여 개 기업들이 소그룹 미팅을 통해 사업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양구정 한국수출입은행 플랜트금융2팀장]
“정유화학분야에서 발주가 생길 때 우리나라 대기업은 물론 중소, 중견기업까지 동반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수주했을 경우에 저희가 필요한 금융까지도 공여하는 계기까지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이승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