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5년 뒤 매출 59조 원···석유화학 낮추고 배터리 높이고”
[리포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5년 뒤 매출 59조 원···석유화학 낮추고 배터리 높이고”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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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LG화학이 오는 2024년까지 매출을 59조 원으로 늘리고 글로벌 TOP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경제계에 불어 닥친 일본 규제에 대한 대응 계획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LG화학이 5년 뒤 세계시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화학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올해 초 취임한 신학철 부회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신 부회장은 오는 2024년 현재 28조 원대인 매출을 약 2배 많은 59조 원으로 늘리고, 당장 올해 매출은 30조 원을 돌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의 의지를 다졌지만 LG화학이 힘을 주는 건 화학이 아닌 전지 분야입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비중을 30%대로 낮추는 대신에 전지 매출을 2배 이상 늘리면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으로 키웁니다.

이를 위해 한 번 충전했을 때 주행거리가 500km 이상인 3세대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에 3세대 배터리 기술과 생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R&D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시작한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에 관해서는 신 부회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어떤 회사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영업 비밀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라며 소송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내 반도체업계에 들이닥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신학철 부회장은 현재 수출 규제가 배터리 분야로 확대될 경우를 가정하고 계획 마련에 들어간 상태로, 현실화 될 경우에도 진행해 온 공급처 다각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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