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은 지금...㉕] 7~8월, 수도권 무더위 속 분양시장 '질주'
[분양 시장은 지금...㉕] 7~8월, 수도권 무더위 속 분양시장 '질주'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총30개 단지3만6천 여 가구…작년 같은기간 比3배 넘는 수치
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각지 알짜 물량 많아 관심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올해 수도권 7~8월 분양 시장이 계절만큼이나 뜨거울 전망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 넘는 분양 물량이 몰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입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은 세밀한 청약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올해 수도권 7~8월 분양시장에는총 30개 단지, 3만6025가구(임대 제외)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800가구) 대비3배 이상 많은 물량이며, 2000년조사 이래 2016년 3만6915가구, 2004년 3만6454가구 이후 세번째로 많은 물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 각 지역별로 비교하면 경기도에서는2만7147가구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8241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나올 예정이며 서울도725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작년(3559가구)대비 2배 이상 많습니다. 인천에서도 지난해 7~8월에는 한곳도 분양이 없었지만 올해는 1627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일반적으로 7~8월은 겨울철 비수기와 연초 및 설연휴 등이 겹치는 1~2월보다는 많지만 여름철 비수기,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연중 가장 분양물량이 적은 기간에 속한다”며 “그러나 올해는 2분기에서 연기된 물량이 많은데다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 이슈로 인해 3분기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9•13대책으로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 중에서 청약업무의 공적 관리 강화를 위해 청약시스템 운영기관을 공공기관으로 변경 추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아파트 청약업무는 오는 10월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담당기관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예상대로 10월에 이관이 확정된다면, 9월부터 시스템 점검 등을 이유로 아파트투유 청약 접수 시스템이 멈춰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9월 둘째주는 추석 연휴가 있어 사실상 9월에는 분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7~8월 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알짜 분양 물량들을 주목할 만합니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17개동, 전용면적 39~98㎡총 2,473가구로 이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98㎡, 13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의정부역에서 창동역(4호선 환승)까지 10분대, 종로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의정부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계획)이 정차하는 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됩니다. 의정부 도심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교육, 편의, 공원 등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쉽게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삼호는 이달 12일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제4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백련산’ 주택전시관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연은초, 영락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충암초(사립)•중•고와 명지초(사립)•중•고 등이 가깝습니다. 단지 뒤쪽으로 백련산근린공원이 가깝고 앞쪽으로는 불광천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습니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7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이자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습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614세대로 지어집니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8호선 다산역(예정)에서 잠실역은 30분, 도농역에서 서울시청역은 4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토지신탁은 7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원에서 ‘등촌 두산위브’의 사업 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섭니다. 세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로 구성됩니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분입니다. 한강을 비롯해 한강을 비롯해 황금내근린공원, 우장산공원, 난지캠핑장 등이 인근에 위치해 가벼운 산책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또 마곡지구 내 서울식물원이 차량 5분 거리에 있습니다.

GS건설은 오는 7월 경기도 광주시 광주역세권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자이’를 분양합니다. 광주역세권에 공급되는 첫 번째 ‘자이’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가깝습니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합니다. 운정신도시 내 공급되는 첫 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1층, 지상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