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美中 무역협상 재개… 증권가 분석 엇갈려
[리포트] 美中 무역협상 재개… 증권가 분석 엇갈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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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2달 만에 재개
증권가 “협상 결렬 여부, 韓증시 미치는 영향 제한적”
“국내 증시 부정적 영향… 다소 제한적”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오늘(30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재개됐지만, 양국 모두 강경한 입장이라 큰 진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협상이 과연 국내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단) 미·중 무역협상 2달 만에 재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지난 5월 초, 워싱턴 협상 결렬 이후 2달여 만입니다.

어렵게 마련된 협상 테이블. 하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 하인환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미중 무역분쟁 같은 경우는) 쉽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화웨이 관련해서 미국 측이 양보를 해야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양보하려는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화웨이를 넘어서 드론 쪽도 건들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타결 가능성은 낮다… ]

최악의 경우 양국 모두 소득 없이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간 협상이 일년 넘게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렬되더라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입을 모았습니다.

[ 하인환 /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미중 이슈 같은 경우는 이미 다 반영이 되어있고, 개선이 되면 주가가 오르는 방향으로 미칠 수 있는데 더 악화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자체가 없기 때문에… ] 

협상에 대한 기대가 그리 크지 않았던 만큼 최악의 상황에도 더 이상 국내 증시가 조정받을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예상입니다.

반면 다소 제한적이지만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단 주장도 있습니다.

대외적 요인이 반영되면서 오른 국내 주가가 협상 결렬로 인해 심리적인 위축으로 내려 앉을 수 있단 우려입니다.

[ 김형렬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이제 7월 들어서 우리는 다소 침체됐었지만 다른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라든지 협상재개에 대한 부분을 반영해서 주가가 오른 측면이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만약 그런 부분에 영향을 받게 된다면 후속적으로 우리 국내 증시도 아무래도 투자심리나 다소 부정적 영향을… ] 

국내 증권가의 예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상하이에서 펼치는 협상이 어떤 결과로 매듭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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