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하반기 증시 활로찾나… 증권4사 리서치센터장 "美中무역분쟁·美금리 향방 변수"
[빡쎈뉴스] 하반기 증시 활로찾나… 증권4사 리서치센터장 "美中무역분쟁·美금리 향방 변수"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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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 타결 시 ‘코스피 상단 2350선’ 전망
해외증시, 4차 산업혁명 트렌드 속 '성장세'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 경기 침체 막기 위한 ‘보험’ 성격
‘저금리 시대’ 장기화… 장기적인 위험 초래 우려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 앵커 】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적 불확실성은 지속되고만 있습니다. 과연 올해 하반기 증시 전망은 어떨까요? 관련해서 송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증시는 지난 6월초 반등한 이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되레 지난달 말 이후 하락 반전하며 700선을 내준 상태.

본격적인 여름휴가 전 나타나는 강세장을 뜻하는 ‘서머랠리’가 나타날 수 있을지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꺾여만 갑니다. 

증시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 증권사 리서치센터 수장 4명이 올해 하반기 국내외 투자전략과 증시 전망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미중 무역분쟁 타결 여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여부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먼저 국내증시의 경우 연내 무역협상 타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코스피 상단을 2350선으로 예상했습니다.

▶ 오현석 / 삼성증권 센터장 
연초에 연준에서 패이션스 인내심(paient) 발언이 있었고 작년 4분기에 주가가 급격히 무너졌다가 상반기 안도랠리가 진행… (미중무역분쟁이) 연내 타결이 되냐 안되냐의 여러가지 시각들이 논란의 여지가 되고있는 상황이지만 최악의 현실화된다라는 걸 프라이싱(pricing) 하지 않는 거 같아요.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연내 미중 무역협상의 완전한 타결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 조용준 / 하나금융투자 센터장
G2 무역전쟁인데요. 이 부분은 저희는 조금 견해는 다릅니다. 올해 타결은 되지 않을거라고 보지만 3분기에 부분 타결이 되고 완전타결은 쉽지않은 이슈라고… 그래도 협상을 재개하고 협상테이블에 있다는 자체가 시장은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증시 부문에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 국가별 자본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조용준 / 하나금융투자 센터장 
4차산업주식들이 이제 밸류주가 됐다는거죠. 지난 2009년 이후 10년동안 사이클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순환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고 있고 각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미중무역협상으로 재개되는 부분을 감안해보면… 올해 3분기 정도는 소순환해서 바닥을 치고 돌아가는거 아닌가

하반기 미국증시는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사상 최고치 경신이 예상되고, 중국 증시도 경기 반등과 외인 자금 유입으로 2차 랠리를 예상했는데요. 

아울러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와 베트남 증시를 주목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중요한 이슈.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을 두고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보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습니다. 성장세 둔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준이 미리 기준금리를 내려 ‘소프트 랜딩’(경기 연착륙)을 유도하려 한다는 것.

▶ 이창목 / NH투자증권 센터장
경기침체가 오냐마냐, 그래서 금리를 낮춘다 이미 다 나왔던 (이야기거든요). 금리인하를 키우면 자산버블이 나올 때 배팅하면 수익이 나올 수 있겠다. 근데 요즘은 최근에 좀 다른 이야기가 나옵니다. 금리인하 과연 침체를 막을 수 있을까… (금리를) 100bp까지 낮춰야 경기가 살아날거다 비관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물론 선행적이고 보험적인 금리인하가 맞을거라고…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된다는 진단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채권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제의 저금리 의존은 장기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입니다

▶ 최석원 / SK증권 센터장
금리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는거는 금리가 떨어진다는 걸 의미하고 금리가 떨어져서 채권의 시대가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왔는데 이게 계속될 거 같다… 

저마다 하반기 국내 증시 전망의 관측이 다른 상황. 올해 하반기 국내를 둘러싼 증시환경이 어떤 변화를 맞을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빡센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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