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건설현장, 전자카드제 도입
[현장중계] 건설현장, 전자카드제 도입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경기도 공공 건설현장에서 전자카드제가 시행됩니다. 건설근로자 공제회, KEB하나은행, 경기도가 손잡고, 전자카드제를 통해 건설 근로자 고용 개선과 안전에 나섭니다. 

서청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건설근로자공제회, KEB하나은행이 건설근로자의 권익보호, 공익증진을 위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란 근로자가 건설현장 출입구, 식당, 안전교육장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카드를 사용해 직접 출퇴근 내역을 등록하는 시스템입니다. 

전자카드제를 통해 건설 근로자는 본인이 얼마나 일을 했는지 확인 할 수 있고, 근로 내역도 쉽게 증명할 수 있어 임금 누락, 임금 체불 등 문제 해결이 쉬워질 전망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임금관련 문제 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건설문화와 외국인 노동자의 불법 취업 문제를 말하며 전자카드제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건설 현장은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돼 있습니다. 과거에 소위 비자금을 만드는 공장 역할을 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외국인 불법 취업 문제로 국내 건설 노동자들이 많이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또, 전자카드제 도입은 근로자의 임금 문제 해결 외에도 건설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실마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건설 현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무분별한 불법 외국인 근로자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윤표 / 건설쟁책과 하도급심사팀장 : (전자카드제 도입은) 국내 노동자들의 취업 확대와 국내 노동자 취업 시장 보호하기 위해 가장 중요···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는 건설 노동자들 중 불법 취업자를 예방···"]

경기도는 이달 내 하천, 도로, 전철, 건설 등 발주 분야에서 대표 지역 4곳을 선정해 전자카드제를 도입 시범 운영 후 연 말 부터 경기도에서 발주하는 모든 관급 공사 중 투입 비용 50억 원 이상, 공사 기간 2년 이상 공사 현장으로 확대 할 예정입니다.

KEB하나은행은 전자카드 발급과 건설근로자 전용 금융 상품을 개발, 제공 할 것을 약속했고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전자카드제의 빠른 안착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가 공정한 건설현장을 만드는 촉진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서청석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