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동시다발 리스크'에 급락… 7개월 만에 2000선 붕괴
코스피 '동시다발 리스크'에 급락… 7개월 만에 2000선 붕괴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지난 1월 4일 이후 7개월 만… 코스닥 621.07까지 급락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2000선 밑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지수가 장중 20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1월 4일 이후 7개월 만입니다.

2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43포인트(0.86%) 내린 1999.9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19포인트(0.19%) 내린 621.07에 거래 중입니다.

오전 한 때에는 코스피 1992.23, 코스닥 610.04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3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이날 오전 한국을 우방국인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점도 지수에 부담이 됐습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부과가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영향력을 확대할지는 장 후반까지 지켜봐야할 것"며 "화이트리스트가 중립 이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오늘은 코스피 2,000선 하방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