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KT가 서핑, 짚라인, 루지 등 다양한 액티비티의 생생한 순간을 영상으로 공유할 수 있는 ‘5G 액티비티’ 활성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를 첫 출발점으로 삼았는데요. 현장에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센 파도 위 서핑을 즐기고 있는 한 남성.
목에는 리얼 360도 넥밴드를, 헬멧에는 ‘싱크뷰’ 멀티캠을 달았습니다.
바다를 가르는 남성의 영상은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해수욕장 한가운데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실시간 중계됩니다.
서퍼가 보는 1인칭 시점과 360도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KT의 5G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박명섭/ 성남시 분당구 : “일상에서 찍을 수 없는 영상들을 물 속이나 산이나 하늘이나 마음대로 찍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KT는 오는 18일까지 이곳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5G 액티비티’ 체험 행사를 진행합니다.
현장에서는 서핑 외에도 짚라인, 크라이오테라피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이어와 연결해 짜릿한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짚라인은 남녀노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가 착용한 360도 넥밴드를 통해 더욱 생생한 5G 영상을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촬영된 영상은 KT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를 시작으로 향후 2030 세대를 공략 ‘5G 액티비티’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성은미/ KT 상무 : “9월 1일부터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샵과 제휴를 통해 루지나 서핑이나 여러 종목에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기기를 대여하고, 5G 장비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하고요.”]
오는 10월부터는 산악 마라톤, 클라이밍 대회 등 각종 스포츠와 연계한 ‘5G 액티비티 스페셜매치’도 진행합니다.
5G를 이용해 경기를 360도 실시간 중계한 뒤 이를 ‘VR 콘텐츠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줄곧 ‘5G 콘텐츠’ 부족이라는 지적을 들어온 이통3사.
KT의 5G 액티비티를 시작으로 이통3사의 5G 콘텐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