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전자증권제도 시행 코앞, 예탁원 '바쁘네'
[빡쎈뉴스] 전자증권제도 시행 코앞, 예탁원 '바쁘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종이 증권을 대신하는 전자증권제도가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전자증권제도를 운영하게 될 한국예탁결제원도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분주한 상황인데요.

제도 변화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장민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9월 16일부터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는데요.

제도 시행을 앞두고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 이하 예탁원)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 증권 없이 권리(權利)가 전자적 등록을 통해 발행·유통·관리 및 행사되는 제도입니다.

전자증권 제도는 소유자 명의로 증권이 기록·관리 되면서 사실상 실명제가 시행되는 겁니다.

이미 OECD 36개국 중 33개국이 도입할 만큼 사실상 자본시장의 표준화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탁원은 전자증권 제도 시행의 배경으로 자본시장의 발전과 국제정합성 제고를 꼽았습니다.

[박종진 /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개발지원단장 : 앞으로 발행시장을 정비해서 발행부터 유통, 실질적인 권리행사까지 전 과정을 저희가 전자화시켜서 지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본시장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예탁원은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 2016년 3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공포 이후 500억 원 규모의 전자증권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2016년 8월에는 전자증권추진단TF 꾸리고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해 업무프로세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올 초부터 시스템을 선 오픈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요.

시행은 9월이지만 증권을 전자등록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탁원은 리스크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마지막 시스템 점검에 돌입하는 등 막판 담금질로 분주한 상황입니다.

[박종진 /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개발지원단장 : 개발 이후에 테스트를 거의 완료하고 이제 막바지 마무리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99% 공정이 진행됐고 나머지 1%가
한 달 안에 보완해서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후에 업무프로세스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전자증권시스템이 오픈되면 증권·선물·펀드업체 83개사, 은행 53개사, 생명·보험 34개사 외에도 거래소, 한국은행 등 모두 1만5000여 개 발행회사 및 금융기관 등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게 됩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전자증권제도가 우리나라 자본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변화로, 자본시장 참가자들에게 미치는 변화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전자증권제도가 업계의 기대만큼 변화와 효과를 가져올지, 또 성공적으로 제도가 안착할 수 있을지 남은 한 달여 시간에 달렸습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