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전자증권 시대 개막…이병래 사장 "자본시장의 혁신과 성장 위한 초석 될 것"
[빡쎈뉴스] 전자증권 시대 개막…이병래 사장 "자본시장의 혁신과 성장 위한 초석 될 것"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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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16일부터 주식, 사채 등 증권의 실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전자증권 제도를 운용하게 될 한국예탁결제원이 오늘 전자 증권 제도 시행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현장에 장민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전자증권 제도가 시행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여의도에서 전자증권 제도 기념식을 열고 제도 시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참석해 전자증권 제도의 시행을 축하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자증권 제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전자증권 시행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공정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법무부는 공정경제를 바탕으로 한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전자증권 제도는 주식, 사채 등을 전자적으로 등록해 실물 없이도 증권의 발행·유통 등 권리행사가 이뤄질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제도 시행으로 16일부터 상장증권은 전자증권으로 일괄 전환되고 미예탁분이나 실물증권은 실효됩니다.

예탁원은 전자증권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 2016년 3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공포 이후 3년 6개월 동안 준비 기간을 가졌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투자자는 실물증권의 위·변조, 도난 우려가 사라지고 증자·배당 등 주주 권리 행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사라지게 됩니다.

기업은 자금 조달 소요 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효과적인 주주 관리가 가능해져 경영권 위협 등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금융사는 다양한 증권 사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고, 실물 증권 관련 업무 부담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정부는 실물증권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전자증권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회 위원장: 3년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오늘 전자증권 제도가 시행됩니다.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모두 전자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비효율은 사라지고 절차는 단축되며 혁신은 가속화될 것입니다.]

예탁원은 전자증권 제도 시행으로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음성거래를 방지하며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혁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도 시행 후 5년간 총 4352억 원~9045억 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병래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 제도는 앞으로 우리 자본시장이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으로 발전하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전자증권 제도는 투자자·발행회사· 금융 기관 및 모든 자본시장 참가자들에게 더욱 나은 시장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증권의 디지털화, 증권의 실명제의 포문을 연 전자증권 제도.

전자증권 제도의 운영과 안착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혁신이 가속화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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