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1987’에 외화 코코・다운사이징 도전
‘신과함께・1987’에 외화 코코・다운사이징 도전
  • 오진석
  • 승인 2018.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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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서민우 코디네이터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1월도 이제 2주가 지나는 모습입니다. 영화계는 새해 첫 영화 준비에 한창인데요.

어떤 신작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CJ CGV의 서민우 코디네이터 나와있습니다.

 

(앵커) 1월 2주차 박스오피스 순위보겠습니다.

1월 11일 바로 어제 디즈니의 야심작 영화 <코코>가 개봉했는데요. 관객들의 많은 기대감을 증명하듯 개봉일부터 30.1%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영화 <코코>에는 관람 전 <겨울왕국>의 마스코트죠, 올라프의 이야기를 담은 <올라프의 겨울왕국 모험>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메인 영화 전 상영되고 있어 관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관람객 백만 단위 기록을 갱신해나가고 있는 연말연시 흥행작 <1987>과 <신과함께>는 각각 누적 관객 수 460만명, 1200만명을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2위, 3위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은 1월 기간, 꾸준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즈 러너>, 이병헌씨의 연기력을 앞세운 <그것만이 내세상>, 덩케르크 다이나모 작전을 이루어 낸 윈스터 처칠을 다룬 영화 <다키스트 아워> 등 나름의 매력을 갖춘 작품들이 개봉 예정으로 영화간 찾아가 골라보시는 맛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오늘의 신작 소개 <코코>

디즈니 픽사의 2018년을 여는 첫 번째 라인업 <코코>가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데요.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 보면요. 영화의 주인공은 뮤지션을 꿈꾸는 12살 소년 미구엘 입니다. 미구엘은 화목한 대가족과 함께 살고 있지만 소년의 가족들은 끔찍이도 음악을 싫어합니다. 

그렇게 말 못할 꿈을 홀로 키워가던 미구엘은 ‘죽은 자들의 날’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만나는 저승의 가족들 그리고 헥터와 저승세계에서 이승으로 돌아오기 위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매년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를 기리며 그들의 명복을 비는 명절인 ‘죽은 자들의 날’을 환상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영화 <코코> 입니다.

(앵커) 가족 관람객에 추천 한다고 하셨는데. 영화 속 키워드 ‘가족’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디즈니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키워드는 ‘가족’입니다. 많은 작품들 안에서 가족 간의 사랑, 가족의 소중함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내곤 했었는데요.

 이번 영화 <코코> 또한 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코>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서로에 대한 ‘기억’이라는 방식을 통해 단단하게 이어진다는 사고를 영화 속에 함축하여 담아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메인 테마곡의 제목 또한 ‘Remember Me’인데요. 나를 기억해 달라는 제목과 가사는 영화를 보고 나신 후에 그 깊은 의미를 깨닫고 다시 한번 듣게 되면 더욱 더 노래에 빠져들 수 있으실 겁니다.

 

(앵커) 화려한 애니메이션 속 비주얼이 돋보인다고요

노래뿐만 아니라 비주얼 또한 상당한데요. 이승은 멕시코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진한 원색 계열의 색채로 가득 차 있구요. 저승은 노란 꽃으로 이루어진 구름다리, 높이 뻗은 신기한 건물들과 빼곡한 조명으로 채워져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승의 사람들로 등장하는 해골 캐릭터들을 갖가지 무늬 장식을 더해 화려한 이미지를 더하고 있는데요. 리 언크리치 감독이 그려낸 멕시코의 세계관을 반영한 저승은 이것에 익숙하지 않은 특히 우리에겐 더욱 상상력 가득한 작품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또다른 신작 <다운사이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다운사이징은 맷 데이먼, 크리스토프 왈츠가 함께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 작품으로  ‘인간이 손바닥 만한 사이즈로 줄어든다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하는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한 SF코미디 영화인데요.

주인공인 폴 사프라넥은 동창회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사람을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축소시켜주는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작아진 몸 덕분에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지는 세상 ‘레저랜드’에 입성하게 되죠. 럭셔리 라이프를 기대했던 그지만, 함께 하기로 했던 부인의 변심으로 이혼까지 하게 되면서 예상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앵커) 레저랜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무슨뜻?

<다운사이징>은 단순히 유쾌한 영화로 추천 드리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배경을 살펴보면 인간 축소술인 ‘다운사이징’이 연구된 이유에는 인구과잉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설정이 숨어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다운사이징’ 시술을 받는 과정과 ‘레저랜드’에서 만나는 놀라운 세상, 사람 크기만한 크래커나 장미꽃과 같은 상상력을 보여주는데요. 

극의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레저랜드’ 홍보물에서는 모두가 행복할 것만 같던 세상과는 달리, 현 시대를 풍자하듯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영화 톤이 반전되기도 합니다.

신선한 상상력과 심도 있는 이야기가 끌리는 분들은 <다운사이징>에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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