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차 영화계 소식과 연말 기대작 '신과함께'
12월 2주차 영화계 소식과 연말 기대작 '신과함께'
  • 오진석
  • 승인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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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서민우 무비코디네이터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서 영화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도  CJ CGV 서민우 코디네이터 나와있습니다.

 

(앵커) 12월 둘째주 박스오피스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서민우 코디네이터)  박스오피스 순서를 살펴보면요. 지난주에 이어 330만 관람객을 넘어 선 <꾼>이 1위를, 그리고 2위는 <기억의 밤>이 차지했습니다.

금주 개봉작은 다른 작품들보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전일 예매율을 기준으로 관객들이 찾은 영화 1위는 19.1%대의 예매율을 보인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이었구요. 두번째로 많이 찾은 작품은 12%대의 예매율을 보인 <메리와 마녀의 꽃>이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전일 개봉한 가운데 한쪽은 어린이 관람객을, 다른 한쪽은 성인 관람객의 선택을 받으며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월에 들어서면서 17년 연말 기대작들의 홍보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목 해볼만한 점은 예전에는 이 시기면 헐리웃 대형 시리즈물이 쏟아져 나왔지만  올해의 경우는 <스타워즈>, <위대한 쇼맨> 같은 영화들도 있지만 <신과 함께>, <강철비>, <1987>과 같은 해외 작품보다 더욱 기대되는 국내 작품들이 순서대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덕분에 더욱 풍성한 연말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12월 개봉 기대작 '신과함께' 어떤 영화입니까?

(서민우 코디네이터)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는데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그린 색다른 작품, <신과 함께-죄와벌>이 첫 번째 소개작품입니다.

주인공인 ‘김자홍’은 화재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 소방관인데요. 남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덕분에 정의로운 망자 귀인 김자홍으로 불리게 됩니다. 망자가 된 김자홍은 저승법에 따라 모두가 거쳐야 한다는 7개의 지옥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희생적인 그의 삶 덕분에 무사히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갈리 재판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죄들이 밝혀지게 되면서 일이 꼬이게 되는데요. 환생으로 위한 자홍의 여정, 그리고 그를 돕는 강림을 중심으로 한 한국적 사후 세계 판타지 작품이 바로 <신과 함께> 입니다.

(앵커) 영화 '신과함께'에서 주목되는 것이 또 화려한 캐스팅입니다.

(서민우 코디네이터) 이 작품은 워낙 웹툰으로 인기가 있던 작품이어서 영화 제작 소식 이전부터 각 캐릭터와 어울리는 가상 캐스팅을 만들어볼 정도로 출연배우에게 많은 관심이 몰렸는데요.

 먼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 망자 김자홍 역은 차태현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차태현씨는 부담 없는 코믹 연기 속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캐릭터를 많이 맡는 배우인 것 같은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관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코믹 연기 속에 묵직한 한방이 있는 감동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또 다른 주인공 ‘강림’역 캐스팅은 하정우씨가 맡았습니다. 원작에서는 저승에서 자홍의 재판을 돕는 진기한 변호사, 그리고 이승에선 원혼을 처리하는 강림도령이 각각 별도의 캐릭터로 있는데요. 영화에서는 이 강림도령이 진기한 변호사의 역할도 함께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화 전체에서 매우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는 인물일텐데요. 하정우씨 하면 스크린 속에서 존재감 확실한 배우이기 때문에 <신과 함께>에서도 남다른 저승사자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여기에 화려한 조연 캐스팅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해원맥역에 주지훈씨, 덕춘역에 김향기씨 등 싱크로율 200%는 캐스팅과 함께 염라대왕역에 이정재씨가 우정 출연하게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영화의 배경, 7개 지옥의 모습을 묘사하다보니 화려한 볼거리도 많습니다.

(서민우 코디네이터) '신과함께-죄와 벌' 의 폭넓은 세계관을 스크린에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영화의 비주얼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많은 씬들이 CG처리가 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누구나 상상 속에서 한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저승과 지옥의 모습이겠지만, 이것을 스크린에 그려내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기에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을 겁니다. 지옥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는 것과 동시에 리얼리티에도 방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부분에서 김용화 감독과 촬영스탭들이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직 국내 작품에서 CG의 비중이 높은 작품들은 관객들의 평가가 좋았던 작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신과 함께>는 이전 작품들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CG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국 영화 최초로 1부와 2부 동시 연출이라는 과감한 도전까지 진행되었다고 하니 그 스케일 또한 남다른 작품인데요. 이런 색다른 도전들이 영화의 성공적 흥행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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