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롯데손해보험 3750억원 유상증자 나선다
JKL파트너스, 롯데손해보험 3750억원 유상증자 나선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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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JKL파트너스(대표이사 정장근)는 금융위원회 대주주 변경승인이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 인수 직후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호텔롯데도 롯데손해보험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함께 참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시가발행’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유상증자가 시가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할인발행’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되 향후 책임 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상증자 규모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규모로 자본확충 이후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약 190%로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JKL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러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이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자본적정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 반영과 2022년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가 있더라도 자본적정성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JKL파트너스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토종 손해보험사인 롯데손해보험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JKL파트너스는 10월내로 롯데손해보험의 인수와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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