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1.0% 기록…속보치 대비 0.1%p↓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1.0% 기록…속보치 대비 0.1%p↓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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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한국은행 제공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0%로 하향 조정되며 1%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0.2%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전기 대비 1.0%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0%였습니다.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달 일부 경제활동별 실적치가 추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설비투자가 0.8%포인트 상향 수정됐으나 정부소비와 총수출은 각 0.3% 포인트 하향 수정됐습니다.

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은 -0.2%포인트, 정부는 1.2%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민간이 성장률을 낮추고,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성장세를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1.4%, 3.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건설투자는 3.5%, 설비투자는 7.0% 후퇴한 수치입니다.

수출은 2.0%, 수입은 2.9%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모두 1분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다만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2%포인트로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을 보였습니다. 민간소비는 0.7% 늘었고, 정부의 재정 확대에 힘입어 정부소비도 2.2%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은 3.6% 감소했습니다. 반면, 제조업은 1.1%, 건설업은 1.6%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0.8%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2% 올랐습니다. 1분기 –0.3%에서 플러스로 전환한 것입니다.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0.3%)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총저축률은 34.5%로 전기보다 0.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국내총투자율은 31.9%로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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