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현대차 노사, 8년만에 무분규 임단협 '성사'
[빡쎈뉴스] 현대차 노사, 8년만에 무분규 임단협 '성사'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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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 임단협을 타결했습니다. 노조의 파업없이 임단협이 성사된 것은 8년만인데요.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노조는 물론 회사도 한발씩 물러났기 때문이라는 평가입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상 합의를 성사했습니다. 

무분규 임단협 타결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만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결과 전체 조합원 5만여 명 중 약 56%가 찬성해 합의안이 가결 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지난 5월 첫협의 이후 총 22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고 그 결과 임금 4만원 인상, 성과급 150%+300만원, 우리사주 15주 지급 등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임단협 결과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국내 경기 침체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 내린 결정입니다.

이에 대해 경총은 우리나라 산업 및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무분규 임단협 합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강규성 / 한국경영자총협회 홍보실 : "대내외 경제 여권이 악화되는 가운데 현대차 노사가 파업 없이 무분규 합의를 도출한 것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긍정적인 의미를 두는 것으로 매우 환영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지 않고 상생을 택한 현대차 노사.

이번 협의를 통해 노사간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선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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