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해외부동산 투자로 대규모 손실… "회수절차 돌입"
KB증권, 해외부동산 투자로 대규모 손실… "회수절차 돌입"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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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박정림)이 판매한 32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투자 사모펀드가 최대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JB자산운용이 설정한 이 펀드는 호주 장애인 임대 아파트에 투자를 했지만 현지 투자회사가 계약을 위반하면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이 설정하고 KB증권이 판매한 3264억원 규모의 사모펀드인 'JB 호주NDIS펀드'는 최근 호주의 신생 투자회사 LBA캐피탈에 투자했습니다. 이를 통해 간접 투자한 상품은 호주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장애인 임대 아파트입니다.

KB증권은 "호주 현지사업자가 호주정부의 장애인주택임대사업과 관련해 진행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라며 "J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이며 KB증권을 통해 올해 3~6월 중 판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펀드에는 기관투자가가 2360억원, 법인 및 개인 투자자가 904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중도에 이를 발견한 KB증권 측은 해당 펀드의 회수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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