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경제효과 5년간 약 9045억원… 연평균 1809억원 예상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상장 주식 및 사채 등을 전자등록해 주요 증권의 발행·유통 및 권리행사가 전면 실물 없이 이뤄지는 전자증권제도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통해 직접적 경제 효과 등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6일 전자증권제도가 본격 시행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전자증권제도란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적인 방법에 의해 증권을 등록, 발행하고 전산장부상만으로 양도, 담보, 권리행사 등이 이뤄지는 제도를 뜻합니다.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면 실물 유가증권의 제작,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난·위조 등의 위험을 피하는 동시에 거래 투명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종이로 된 실물증권 대신 전산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증권이 발행하고 유통되기에 효율성,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발행사도 실물증권이 폐지되면서 증권 발행 및 관리비용이 절감됩니다. 투자자의 경우 위변조 와 분실위험이 없어지고 편의성이 높아집니다.
누적 경제효과도 5년간 약 9045억 원에 달합니다. 연평균으로만 1809억 원에 이릅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020년 10월 오픈을 목표로 전산센터 재구축도 추진할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의 전산센터를 부산으로 이중화하고 센터 간 상호백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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