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문창용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유럽, 미국과 달리 아시아에는 국경을 초월한 의미 있는 수준의 NPL(부실채권) 거래 플랫폼이 아직 없는 실정이다. 우리 모두가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그 타당성을 연구하는 위원회를 만들기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창용 사장은 9월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캠코가 주관하는 제5회 IPAF(International Public AMC Forum,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 대표회담 및 국제회의(이하 ‘연차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연차총회가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공공자산관리기관 사이 역량 강화와 파트너십 확대, 아시아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는 물론 국가 간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표준화된 NPL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교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IPAF 회원들은 물리적 거리 및 상이한 법적 체계로 인한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매력적인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IPAF는 캠코가 공식 제안해 설립된 국제 협의체로 국내 최초로 공기업이 주도해 설립된 비정부국제기구입니다. 회원기관은 아시아 6개국 13개 공공자산관리기관과 예금보험기관이며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태국, 짐바브웨 등 4개국 5개 기관도 참관기관(Observer)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이번 제5회 IPAF 연차총회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문창용 캠코 사장, 디와카르 굽타(Diwakar Gupta) ADB 부총재, 알프레드 쉽케(Alfred Schipke) 국제통화기금(IMF) 중국사무소 선임대표를 비롯해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국내외 사모펀드, 자산운용회사 등의 국내외 인사 약 2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