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뻥 뚫린 보안'...지문인식 결함
[빡쎈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뻥 뚫린 보안'...지문인식 결함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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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지난 3월과 8월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보안 이슈가 발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보안소프트웨어 패치를 마련하겠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갤럭시S10, 노트10은 슈퍼 하이엔드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를 제외하면 가장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입니다.

삼성전자 IM부문 매출을 견인한 전략 스마트폰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최신 스마트폰에서 지문인식 센서 오작동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특정 케이스를 씌운 뒤 지문인식을 실행 할 경우 누구나, 어떤 부위든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겁니다.

인터넷에는 관련 영상까지 올라왔는데, 실제 처음엔 풀리지 않던 잠금이 특정 케이스를 씌운후 손가락을 갖다대자 잠금이 해제되는 문제가 발견된 겁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갤럭시 노트10 사용자가 삼성멤버스에 지난 9월 처음으로 문제를 지적했고 삼성멤버스는 오류 수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갤럭시S10과 노트10에 적용된 지문인식 센서는 초음파 기반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로 기존 광학식 지문인식보다 보안성이 더 높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한 바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스마트폰 지문인식과 연동된 금융결제 어플리케이션도 잠금이 해제된다는 점입니다.

실제 삼성페이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지문을 인식하자 잠금이 해제되고 결제가 가능한 상태가 됐습니다.

[서호진 / 금융보안원 보안연구부 정책연구팀장 :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고의 위험도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안의 대한 중요성도 더욱더 강조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문인식 오류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SW패치를 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런 문제가 확인 된 기종은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 탭S6 등입니다.

초음파식 지문 센서를 사용하는 갤럭시S10, 노트10 외에도 광학식 지문 센서를 채택한 갤럭시탭S6에서도 같은 문제를 보이고 있어 갤럭시 모델군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있습니다.

빡쎈뉴스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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