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미래혁신기업③] 키튼플래닛, 혁신기술로 시장선점 나섰다...덴탈계 작은 거인
[빡쎈뉴스/미래혁신기업③] 키튼플래닛, 혁신기술로 시장선점 나섰다...덴탈계 작은 거인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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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튼플래닛, 칫솔과 앱 ‘연동’...증강현실 구강관리에 활용
삼성전자 C랩에서 기획·개발한 구강관리서비스
기계 제조·판매부터 보험업 연계로 사업 ‘확장’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어릴 때부터 올바른 양치질을 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이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에게 올바른 양치질을 가르쳐 주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4차산업의 대표기술 중 하나인 증강현실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그리고 올바르게 
치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 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치질에 대한 아동들의 일반적인 생각. ‘하기 싫다, 어렵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대다수입니다. 

하루 세 번, 구석구석 이를 닦아야 하는데, 아동은 공간감각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데다 칫솔질도 서툴고, 치약이 맵다는 이유까지 더해져 양치질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이러한 대안으로 덴탈시장에서는 맵지 않은 치약을 출시하거나 양치에 대한 인식개선용 영상 시청과 같은 대안을 제시해 왔는데요.

최근 한 업체가 양치교육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강관리서비스에 나섰습니다.


세계최초로 증강현실을 양치교육에 활용했는데, 전용 전동칫솔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연계해 효과적인 칫솔질을 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마법거울이 되어 아이얼굴을 보여주고 얼굴 위에 증강현실 기술이 치아위치를 분석해 증강현실 칫솔로 가이드 합니다. 


어린이는 휴대폰을 보며 실제로 양치를 하면 되는데, 여기에 게임요소를 가미해 캐릭터를 모으는 등 재미까지 더했습니다. 

 

[방송인터뷰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 : (기존) 양치교육방식은 간접체험 방식이었는데, 증강현실로 아이들이 직접체험으로 방식으로, 양치질을 하는 동안에 (동시에) 양치교육을 해봤더니 훨씬 더 효과가 좋아서 현재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양치를 하고 나면 스마트칫솔 모션센서가 동작을 분석해 어디를 잘 닦았고 어디가 부족한지 결과를 알려주는 것으로 서비스가 이어집니다.

김준표 서울 윤중초등학교 1학년
김준표 서울 윤중초등학교 1학년

[방송인터뷰] 김준표 서울 윤중초등학교 1학년  "양치하는게 싫었는데 핸드폰 따라하니까 재미있었어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삼성전자 C랩을 통해 독립한 키튼플래닛은 현재 어린이 구강관리서비스를 12개국에 운영 중입니다.

현재 헬스케어를 포함한 덴탈케어 시장 규모는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라졌습니다.여기에 최근 디지털화 열풍이 불면서 규모는 한층 커질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에 오랄비 등 기존 상위업체들이 아직 혁신을 이루지 못한 부분을 발견해 전략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키튼플래닛은 증강현실과 같은 스마트기술이 헬스케어에 접목되는 추세에 착안, 아이부터 어른까지 평생 사용하는 구강관리에 기술을 적용시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꾀했습니다.

또 칫솔과 구강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1차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치과에서 활용하고 취합된 데이터를 개인화시키고 치아보험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수익 모델을 넓히고 있습니다.

기계 제조부터 어플리케이션 운영과 개발, 보험상품과 같은 서비스 확장 등 다발적 비즈니스를 연계해 다양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 마련에 나선 겁니다.

[방송인터뷰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 : 안정적인 제조에 대한 공정이라든지, 뒷부분에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더 속도를 내야하는 부분도 있겠고, 외부에 있는 여러 회사와 제휴를 맺어 사업을 개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치과나 보험비즈니스는 외부에 있는 많은 국내외 파트너들과 같이 제휴를 해서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아동용 칫솔 국내 점유율 1위로 브러쉬몬스터 1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키튼플래닛.

향후 가격 경쟁력 전략으로 덴탈케어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뒤, 성인 덴탈시장까지 스마트 덴탈케어를 확대한다는 포부입니다.

이와 함께 브러쉬몬스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7개 언어로 제공해 137개 나라에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도 한창입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기술력으로 무섭게 시장을 점령 중인 키튼플래닛.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을 넘어 유니콘 기업의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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