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한국투자증권, 또 다시 혁신금융 선정…"해외주식, 소수점 여섯째 자리로 투자"
[빡쎈뉴스] 한국투자증권, 또 다시 혁신금융 선정…"해외주식, 소수점 여섯째 자리로 투자"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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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내년부터 해외주식을 소수점 여섯째 자리까지 쪼개 사고팔 수 있게 됐습니다. 규제를 받지않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기 때문인데요. 

본격적인 시행까지는 반 여년 간의 시간이 남아, 보안 등의 기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을 소수단위로 사고 팔 수 있는 ‘해외주식 금액단위 투자 서비스’가 나올 예정입니다.

실시간 주가를 반영해, 소수점 여섯째 자리까지 주식을 배분할 수 있는데, 대형 우량주라도 천 원부터 투자가 가능합니다.

주식 거래는 원하는 수량만큼 사고 파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서비스 혁신을 통해 '수량' 대신 '금액' 만큼만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자투리 돈을 활용할 수 있고, 투자 리스크도 줄일 수 있어 투자자에겐 '일거양득'입니다.

이번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쳐 내년 5월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의 경우 업계에선 최초로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10월부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래 단위를 1주 이하인 0.1주나 0.01주로 줄였지만 한투의 경우 서비스가 허용되면 소수점 여섯째 자리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소수점 매매 서비스의 효과로 20대 청년 투자자들까지, 해외 주식 투자 확대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이 서비스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에 두 번째로 선정됐습니다.

[ 금융감독원 /  시장감독국 관계자 : “ (소수점 적용이) 자신의차별성으로 부각했거든요. 금액을 찍고 소수점이 더욱 세분화된다. 차별성이 있다, 그래서 더 많은 금액으로 대부분의 주식, 미국 시장으로 넓히겠다.” ]

 

지난 달에는 ‘온라인쇼핑플랫폼 금융투자상품권 거래’가 선정됐습니다. 상품권을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구매해, 증권사 앱에 등록한 뒤,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판매 채널 확대와 잠재고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아직 개발 중인 단계라 보안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해외주식거래 오류 사태를 일으켰고 관련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기로 한 점을 봤을 때, 보완책을 강구해야한다는 목소리입니다.

[ 김상봉/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해외주식을 많이 사게 되면 유동성 문제가 조금 생길 수 있어요. 글로벌 위기이긴 하지만, 소수점까지 했다라고 해서 더 살수 있냐는 봐야할 것 같고... 보안쪽은 굉장히 중요해요. 기술 개발이 깊이 들어가고 자세히 들어갈수록 보안쪽이 굉장히 중요해지거든요.” ] 

급변하는 금융 환경을 대비한 혁신 금융 서비스. 서비스 초기부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꼼꼼한 사업 진행도 필요해보입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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