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넷마블-코웨이…노조 비용은 누가 책임?
[빡쎈뉴스] 넷마블-코웨이…노조 비용은 누가 책임?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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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넷마블과 코웨이가 본계약 체결을 두고 막바지 협상에 나선 가운데 코웨이의 노조 직접고용 비용 부담을 두고 두 회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고용보장을 두고 사측이 지급해야 할 금액만 1000억 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화면=팍스경제TV)

[기자]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한 달.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최종 인수 본계약을 앞두고 양측이 ‘노사 고용문제’ 등 막판 줄다리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예정된 인수주식매매계약 체결(SPA)을 일주일 가량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웅진코웨이의 고용문제가 향후 거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넷마블 측에서도 초반의 적극적인 모습과 달리 조금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2019.11.12. 컨퍼런스콜) : [“코웨이 실사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요. 노무 이슈 관련해서는 경영환경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웅진코웨이의 설치·수리기사 ‘CS닥터’ 1500여 명은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10월 28일부터 22일째 파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노조는 코웨이에 직접고용 관련 소송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김경원/ 전국가전통신 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 지부 사무국장 : “일단 재직자 재판은 현재 자료제출이 안 끝나서 내년 3월 5일, 다시 재판이 열리기로 되어 있고요.”]

향후 매각이 완료된 후에도 넷마블 측에서는 여러 지출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CS닥터를 직접 고용하게 된다면 노조 측이 주장한 퇴직금과 기타 수당 등 약 1000억 원이 넘는 비용을 넷마블 측에서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웅진코웨이의 핵심 영업인력인 ‘코디’ 등도 노조에 참여한다면 넷마블로서는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 “코웨이의 모든 코디가 아니라 일부 닥터 조직이 파업을 하는 것이고, 코웨이의 대부분 사업이 이뤄지는 코디나 렌탈 전문 쪽 파업이 아니거든요. 당연히 풀어야 할 숙제인 거고요.”]

웅진그룹 측은 “넷마블 실사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매각일정에 큰 차질이 생기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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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2019-11-18 22:04:27
빡센뉴스 !!! 코웨이 노조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