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국내 김치산업 대표주자 대상·CJ제일제당, 산업발전 위해 힘 모은다
[빡쎈뉴스] 국내 김치산업 대표주자 대상·CJ제일제당, 산업발전 위해 힘 모은다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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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에 대상·CJ제일제당·풀무원 참여
국내 대기업, 우수농산물 이용 등 5년간 ‘협력’
중소기업 ‘자생력 키우기’...대기업과 소통 ‘강화’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김치입니다. 그런데 중국산 김치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국내 김치 산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국내 김치산업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박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치가 단순 식문화에서 대규모 산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내수시장 점유율을 중국산 저가 수입김치가 잠식해가고 있는 현상에 더해 글로벌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국내 김치 산업이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은데요.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김치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 산업계가 힘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대기업으로는 대상, CJ제일제당, 풀무원이 대표로 나서 김치산업 상생협약에 들어가는데요. 


향후 2024년까지 5년 동안 대기업은 김치생산과정에서 우수농산물 적극 이용에 나서는 한편 소상공인 발전을 위해 교육훈련 및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중소기업은 자생력 키우기에 힘쓸 예정이며, 정부와 국회는 상생협력 사업발굴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소통의 자리마련, 산업육성비 지원 등에 나섭니다.   
 
특히 대부분의 내수와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이 산업진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번 협약은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 후 상생협약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모습과는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신뢰로 인해 바로 상생협약 절차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대기업 측의 상생의지가 큰 것으로 해석됩니다.  

[방송인터뷰

이정성 대상 CS본부 본부장 : 대상 입장에서는 새로운 유산균을 개발해서 김치의 기능성부분들을 많이 발전시킬 것이고요. 김치산업 전체 상생부분은 절임의 경우 산지에 있는 중소업체들과 같이 협업을 해서 ]

김치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제품의 기능적인 측면의 개발, 내수시장 활성화, 수출에 집중하는 등 각 분야에서 산업군 확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인데요


기업규모 경계를 허문 지적재산 공유와 자생력 강화를 통해 경제적인 발전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한국김치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입니다. 

[방송인터뷰

신승훈 CJ제일제당 HMR냉장마케팅 :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김치 종주국으로서 제대로 된 김치를 가지고 국내소비자와, 나아가서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김치를 제공해야한다는 의미로 새기고 있습니다. 지역에 유명한 김치를 대기업이 가진 영업망이라든지 생산, 기술을 이용해서 같이 알리는 작업들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

 

국내시장은 외국산 저가김치 수입량의 급속한 증가로 해외의존도가 40%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7년동안 0.1%에서 38.5%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김치종주국이란 대외적인 위상이 흔들리는 것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시장 위축과 기업 경영 악화라는 도미노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내 김치산업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 공정혁신과 인건비절감 등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다각적인 고민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이에 더해 국내 뿐 아니라 어떤 식문화에서든 국산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세계인의 식품으로 도약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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