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3세 경영' 스타트···구본혁 부사장, 예스코홀딩스 CEO 자리 올라
LS그룹, '3세 경영' 스타트···구본혁 부사장, 예스코홀딩스 CEO 자리 올라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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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CEO 부사장 [사진=LS그룹]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LS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에 시동을 건다.

LS그룹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구본혁 LS-Nikko 동제련 부사장이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CEO로 선임되면서 3세 경영의 신호탄을 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신임 대표는 고 구자명 LS-Nikko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 경영기획팀, LS-Nikko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을 받아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CEO로 선임됐다.

구 신임 대표를 포함해 이번 인사에선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고,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됐다.

LS그룹 측은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 시킴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내실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역량과 미래 혁신을 강화할 젊은 리더들을 중용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무급과 신규 임원 승진 폭은 확대함으로써 ‘안정 속 변화’에 무게를 두었다는 설명이다.

 

박용상 LS산전 사업/DT총괄 CDO 사장 [사진=LS그룹]

이번 인사에서 LS산전 박용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사업/DT총괄 업무를 수행한다.

박용상 부사장은 지난 1988년 입사 이후 LS산전의 주력인 전력기기 사업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한 ‘전력사업 전문가’다. 생산/기술본부장, 중국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사업총괄 부사장으로서 회사의 장기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의 CEO를 유임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을 택했다. 동시에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차세대 경영자 육성 차원에서 전무급 이상 승진자를 올해 5명에서 9명으로 늘림으로써, CEO로 성장 가능한 후보군을 사전에 선발하고 주요한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는 신규 선임(외부 영입 상무(1명), 신규 이사(13명))을 올해(12명) 대비 소폭 확대하며 밀레니얼 세대들과 소통 가능한 젊은 리더를 중용하고 해외 경험이 많은 인재도 포함시켰다. 

이상, 사장 승진자는 박용상(LS산전) 1명, 부사장 승진자는 오재석(LS산전), 구본규(LS엠트론) 등 2명이다.

전무 승진자는 심현석, 구동휘(이상 ㈜LS), 이인호, 주완섭(이상 LS전선), 김동현(LS산전), 정현(가온전선) 등 6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김우태(LS전선), 민경민, 구본권(이상 LS-Nikko동제련), 이현구(LS엠트론), 김명균(가온전선) 등 5명이다.

이와 함께 홍석창(㈜LS), 박현호, 장동욱, 최해운, 김영구, 고의곤(이상 LS전선), 박우범, 채대석(이상 LS산전), 박종구(가온전선), 김상무, 김상훈(이상 E1), 문만영(예스코), 김석민(LS글로벌) 등 13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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