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현대로템 공장 방문..."철도 기술력·품질 확인 뜻 깊은 시간"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현대로템 공장 방문..."철도 기술력·품질 확인 뜻 깊은 시간"
  • 배태호
  • 승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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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26일 현대로템(대표 이건용) 창원공장에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방문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말레이시아 MRT 2호선 전동차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또, 국내 최초의 분산식 고속열차(EMU-250)를 직접 시승한 뒤, 현대로템 방산공장으로 옮겨 K1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주행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철도차량 생산공장과 방산공장을 오가며 현대자동차의 ‘넥쏘’를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또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개발 현장에서는 친환경 신기술인 수소연료전지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저상형 트램 형태의 플랫폼으로 수소 1회 충전에 최고속도 시속 70km,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마하티르 총리는 현장 방문 뒤 “한국의 높은 철도 기술력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높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현대로템의 주요 해외 시장 중 한 곳이다. 지난 1973년 처음 시장 진출 이후 1995년 전동차 66량, 2008년 시속 160km급 준고속 전동차 30량, 2016년 무인전동차 196량 사업을 따내는 등 총 1521량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의 방문은 말레이시아 철도시장에 현대로템의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 라며 “말레이시아와 건설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납품이 예정된 시속 320km급 분산형 고속열차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폴 고속철 사업 등 다양한 해외 고속열차 사업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MRT 3호선을 비롯해 향후 3년간 약 6천억 원 규모의 철도차량 사업 발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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