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애플망고 산지 다변화로 가격 40% 인하
이마트, 애플망고 산지 다변화로 가격 40% 인하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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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애플망고 [사진=이마트]
킹애플망고 [사진=이마트]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애플망고의 산지 다변화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22일 이마트는 25일부터 1주일간 중량 550g 이상의 페루산 '킹애플망고' 40톤 물량을 개당 4980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 가격보다 40% 저렴한 수준이다.

이마트는 애플망고의 수요는 있지만 최근 2년간 가격이 비싸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매년 여름 대만산 애플망고를 판매해 왔지만 2016년과 지난해 냉해와 태풍 등으로 대만산 애플망고 가격은 40% 가량 폭등했다.

반면 매출은 2015년보타 10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2015년 이마트는 개당 4000원대의 애플망고를 판매해, 여름 두 달간 1년 매출의 4분1을 기록한 바 있다.

페루는 대만에 이은 애플망고 대체 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한화 환산 금액 기준 27억원이었던 국내 페루산 애플망고 수입액은 1년만에 약 36억원 규모로 커졌다. 수입 중량 역시 525톤에서 645톤으로 22.9% 증가했다.

참고로 페루산 애플망고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주산보다 40~5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현지 업체와 사전 기획을 통해 40톤 물량을 계약하고 가격을 낮췄다. 550g 이상의 킹애플망고는 개당 4980원, 400g이상은 3980원이다.

킹애플망고의 경우 일반에 비해 30% 중량이 크지만 과일 속 씨의 크기는 크게 차이가 없어 과육 비중이 높다.

김영완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바나나가 전체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아보카도 매출이 2배나 급증하는 등 수입과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킹애플망고는 항공직송으로 품질도 좋고 중량 대비 가격도 저렴해 그동안 가격 때문에 애플망고 구매를 주저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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