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신용카드도 '캐릭터 시대'… "2030 잡는다"
체크·신용카드도 '캐릭터 시대'… "2030 잡는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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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카드사들이 인기 캐릭터들을 앞세워 고객 모으기에 한창입니다. 

귀여운 디자인과 함께 2·30대 젊은 층의 신규 고객을 불러 모으는 데는 이만한 방법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의 ‘미니언즈’,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다들 한번쯤은 봤을 법한 캐릭터들입니다.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젊은 이들에게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이 캐릭터를 앞세워 카드 출시에 한창입니다. 

가장 먼저 캐릭터 카드의 돌풍을 보여준 건 신한카드였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체크카드는 보통 30만장 이상이면 이른바 '대박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미니언즈 체크카드는 출시 두달 만에 14만장, 6개월 40만장, 최근 100만장이 발급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실제 일반 카드의 초기 발급 수가 5천 여건인 것으로 감안하면, 무려 수배 가량이 차이납니다. 

 

타 카드사들도 이 같은 캐릭터 전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NH농협카드의 경우 최근 라이언 캐릭터를 활용해 3주 만에 8만 개의 카드 10만장 발급을 이끌어냈고, 여기에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업종에서 일부 포인트가 적립되는 생활밀착형 혜택을 더했습니다. 

카드업계가 이처럼 캐릭처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일반 상품보다 고객 유인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 윤종문 /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 : “(캐릭터를 활용해) 플라스틱 카드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사용도 더 유도할 수 있고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 이외에 카드사들이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들도 유인…” ]

 

 

또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단겁니다. 

업계는 더 나아가 레터링 문구, 맞춤형 디자인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 카드'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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