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시장의 틀 바꾸는 게임 체인저 되자"
[신년사]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시장의 틀 바꾸는 게임 체인저 되자"
  • 서청석 기자
  • 승인 2020.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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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사진제공=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사진제공=롯데건설]

2일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 다음은 신년사 전문

임직원 및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흰쥐의 해, 경자년(庚子年), 새해 아침입니다.

먼저 올 한해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 모두에 건강과 행복을기원하며,아울러 새해 첫 출발과 함께 포상의영예를 안은임직원여러분께다시한번축하의 인사를드립니다.

2020년 첫 근무를 시작하는 오늘 저는 새해를 맞는 다짐과 함께, 우리 앞에 직면한 현실을 마주하며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섰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우리 건설산업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은 많은변화와도전에직면해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 되고있으며미중무역분쟁의 장기화,예측할 수 없는 대일 및 남북관계 변화,특히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안정화 정책등 우리 경제의불확실성은더욱커져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D/T(Digital Transformation),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은전혀 다른 경쟁과 게임의 룰을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2020년은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변화로 인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한해가 될것입니다.

이러한2020년에,우리 롯데건설이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건설사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익과 내실강화에 중점을 두어 

향후 발생 가능한,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회사의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는한해로삼아야하겠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2020!내실성장을 통한 미래시장 개척의 해!”라고 정하였습니다. 나아가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 우리 롯데건설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어야 합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Game Changer가 되어우리의 사업구조와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바꾸어시대의 변화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위기를 넘어지속적으로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저는 내실성장과 미래시장 개척을 중심으로2020년 경영방침 네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수익성 제고 경영입니다.

국내 건설시장은 정체 또는축소가 예상되므로,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별 사업수행 Risk를 사전에 제거하여 내실있는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임대사업과 개발사업의 특화시장을선점하고,화공플랜트 대규모 Projet수행역량을 고도화 하며,단순시공형태를 벗어나 Value Chain의 전후방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할 수 있도록노력해야합니다.

특히 올해는매출정체와 원가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판단되므로철저한 사업일정 준수와 사업예산과실행원가 통합관리시스템을구축하여 Risk관리에최선의 노력을기울여야 합니다. 수익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의 내실화가 이루어져야 우리가 꿈꾸는미래를 펼칠 수 있습니다.

둘째, “Back to the Basic”, 기본과 원칙의 경영체질 강화입니다.

건설업의 기본인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의식을 생활화 해야 하며,현장 안전사고예방에 있어서는 한치의 실수도 허용되어서는안되겠습니다.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소중한 생명은 물론이고,회사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수익과도직결되는 것은 모두가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또한 고객신뢰의 기반이 되는 품질관리는 철저히 준수하고,친환경경영활동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우리의 Brand파워를강화해야 합니다. 건설인으로서 우리의 본분과 기본자세 등을 항상고민해 보고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셋째, 글로벌 및 미래시장 개척 강화입니다.

국내와 주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 롯데건설은균형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년전부터 본격 진출한 동남아 전략국가 시장의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지속적으로 차별화된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신뢰성 있는 현지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여 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국가별, 공종별 주력시장과 신상품 개발을 위한 현지화를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미래시장 개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숙명입니다.

넷째, SMART한 조직문화를 조기에 정착하도록 합시다.

이미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우리는Digital Transformation실현에 집중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 IoT, 빅데이터,자율주행 등4차 산업혁명기술이 전분야에 빠르게 확산되며비즈니스 패러다임을바꾸어 가고 있습니다.변화에 뒤쳐진 기업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목표한 IoT, 3D, Smart-Home System 등Smart한건설환경을 확대하고,이미 구축한 차세대 ERP 시스템을적극활용하는 한편, 2020년 예정된 대규모 화공 PlantProject에최신IT시스템을조기에 정착 운영해 나가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네 가지 이외에도 대내적으로는 롯데건설 임직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외부 위기상황과 변화하는 환경에 모두가 리더가 되어, 기회를 포착하고, 한 발 앞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롯데건설 고유의 Agile한, 즉 기민하고 민첩한 일터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 롯데건설이 국민과 사회로부터“좋은 일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하더라도,사회로부터인정과 공감을 얻지 못하면 영속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간다는 것을 명심하고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더높여 투자자와사회의 믿음에 부응하고배려가 필요한 곳에는 먼저 다가설 수 있도록해야 합니다.

롯데건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도 항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 저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우리 롯데건설의 미래를 열어갈 주인공은바로 여러분입니다. 

2020년 수익성 중심,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튼튼한 재무구조를바탕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시장 개척을 확대하는한해가 됩시다.

2019년을 마무리하며 직장인이 뽑은 사자성어는 제가 각 사업본부에많이주문했던 “각자도생(各自圖生)”이었습니다. ‘스스로 살길을찾는다’는 뜻의 이말 또한 불확실한 우리의 현실을대변하는 것으로보여집니다.

새로운 변화와 도전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힘들 수 있습니다.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을 가지고,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앞으로 나아 간다면,우리와 우리의 선배들이 했던것처럼 그 어떤 위기도극복할 수있다고 자신합니다.

지난 해 60주년 롯데건설 창립기념일은 오랜 전통의 자부심을바탕으로 새로운 백년을 향한 출발선상에 서 있다는 책임과 각오를 다지는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후배들에게 자랑스런 유산을 물려 줄 수 있도록우리의 상품과서비스에 롯데건설인의 혼(魂)을 담기 위해 노력합시다.

끝으로 국내외 곳곳에서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을위해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의마음을 드리며 올 한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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